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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뭉 맛집 정보

건대의 분위기 있는 가격 좋은 레스토랑! 조용한 주택! (스테이크, 파스타, 뇨끼)

by 냥뭉이 2020. 11. 5.

안녕하세요!

오늘은 건대에서 조용하게 분위기 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바로 조용한 주택이라는 이탈리안 음식점입니다. 아 이걸 이탈리안이라고 말해야할까 싶은데, 정말 맛있는 스테이크와 파스타, 뇨끼 등의 이탈리안 메뉴를 맛 볼 수 있는 음식점이에요. 저희는 산책을 하다가 '어떻게 이렇게 예쁜 음식점이 있지?' 하는 마음에 예약을 하고 찾아간 곳이었습니다. 정말 맛있게 만족스러운 식사를 한 음식점이었어요. 소개해 드릴게요!

 

[위치 및 외관]


조용한 주택은 건대와 성수 그 사이에 있어요. 건대의 술집이 즐비한 거리로 나서기 직전, 주택가가 밀집해 있는 골목길이 있는데요. 그 골목길 사이에 조용한 주택은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주차는 불가능한 협소한 크기예요. 만약 차를 가져가신다면 주변 공용 주차장에 대어야만 하는 것이 한 가지 단점이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랄게요!

일단 이 조용한 주택은 테이블이 4개밖에 없는 굉장히 협소한 음식점이에요. 음식점에 들어가면 바로 쉐프님이 요리하시는 키친이 보일 정도로 작은 공간입니다. 그래서 여기에 오기 위해서는 예약이 필수예요. 한 번에 4개 팀 정도 뿐이 들어갈 수 없는 공간이기에 예약을 하지 않고 방문하면 허탕치기 십상인 곳입니다. 저희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서 예약했고 바로 착석할 수 있었어요.

인테리어는 음식점의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따뜻한 분위기였어요. 음식점 이름이 '조용한 주택'인 만큼 따뜻한 우드 식탁을 베이스로 하는 심플한 인테리어였습니다. 벽면에는 여러 영화들의 작은 엽서들이 붙어있더라구요. 어바웃 타임 정말 좋아하는 영화인데 갑자기 문득 보고 싶어지네요. 시간 날 때 오랜만에 한 번 보아야겠습니다ㅠㅠ

 

[메뉴, 음식]


먼저 메뉴판이에요. 메뉴는 사실 그리 많지 않아습니다. 스테이크 1종류, 샐러드 1종류, 뇨끼 1종류, 파스타 3종류, 그러니까 6개의 메뉴가 전부였어요. 근데 보시다시피 가격은 괜찮은 수준이었어요. 스테이크는 100g당으로 판매했는데 100g당 14,000원, 그리고 파스타와 뇨끼는 대부분 17~19,000원 수준이었습니다. 완전히 저렴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맛있다는 소문은 익히 들었기에 부담스러운 가격은 절대 아니었어요. 저희는 스테이크 300g과 파리지앵 뇨끼를 주문했습니다.

먼저 까나페를 애피타이저로 내주셨어요. 아삭아삭 무가 올라가있는 까나페였습니다. 까나페에 무가 올라가다니 건강한 느낌이 드는 맛이었어요. 솔직히 제 취향은 아니었지만 처음 먹어 보는 메뉴의 느낌이라 신선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파리지앵 뇨끼(16,500원)이 나왔어요. 저희가 주문한 뇨끼는 시금치와 버터를 베이스로 하는 뇨끼였습니다. 직원 분이 설명해주시기로는 이 뇨끼는 감자가 아닌 치즈를 베이스로 하는 뇨끼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솔직히 뭐가 다른지는 잘 모르겠었습니다 ㅋㅋ 

이 파리지앵 뇨끼에서 제일 맛있었던 건 바로 시금치였어요. 진짜 시금치가 이렇게 맛있다니 개인적으로는 정말 놀라웠습니다. 야채들에 하나하나 간이 되어있는데 모두 맛있는 간이었어요. 시금치에 뇨끼를 하나 싸고, 또 치즈를 사악 얹어 먹었더니 정말 꿀맛이더라구요. 다만 뇨끼가 치즈를 베이스로 만들어져서 그런지 계속 뇨끼만 먹기는 약간 느끼한 감도 없지 않았어요. 무조건 야채와 함께 먹는 것이 필수인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하우스 스테이크 300g (42,000원) 이 나왔어요. 와.. 고기 때깔 보이시나요? 미디움으로 구워주셨는데 와 보자마자 감탄이 나오는 비쥬얼이었습니다. 이런 비쥬얼이라면 맛 없을 수 없는 메뉴인게 느껴지시죠?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라니 먹기도 전에 만족스러운 느낌이었어요.

세부 메뉴를 보시면 고기와 찐옥수수, 그리고 구운 방울토마토, 구운 버섯, 구운 양파 이렇게 구성되어 있었어요. 아까 뇨끼에서도 시금치가 맛있다고 말씀드렸었는데, 스테이크에서도 버섯과 양파가 일품이더라구요. 고기에 와사비를 찍고, 양파를 얹어 먹으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양파에서 단 맛이 살살 올라오는데 정말 꿀맛이더라구요. 특히 양파가 식지 않았을 때 먹어서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이렇게 파리지앵 뇨끼와 하우스 스테이크로 한 상이 차려졌어요. 이 사진 이후에는 사진이 없습니다.. ㅋㅋ 그만큼 게 눈 감추듯 먹어버렸네요. 저희는 2명이서 이 2가지 메뉴를 주문했는데요. 다 먹으니 딱 배가 든든해지는 그런 수준이었습니다. 스테이크를 200g만 시켰으면 좀 아쉬울 듯 했어요. 300g 시키기 정말 잘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ㅋㅋ

뇨끼와 스테이크 중 누가누가 더 맛있었냐고 혹시 물어보신다면 저는 스테이크라고 대답하고 싶어요. 뇨끼도 물론 맛있었지만 스테이크의 두툼한 느낌, 그리고 양파와의 어울림이 너무 좋았습니다. 당연히 재방문은 할 것이고, 재 방문한다면 이번에는 뇨끼 대신 파스타를 주문해보고 싶어요. 당연히 스테이크는 주문하구요 ㅋㅋ 

이렇게 만족스러운 식사를 한 조용한 주택이었습니다.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 맛을 즐길 수 있다니 저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저녁 식사였어요. 조금 좁은 것이 단점이긴 하지만, 충분히 기념일에 와도 좋을만큼 퀄리티 있는 식사였습니다. 건대에서 정말 맛있는 식사를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네요.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할게요. 오늘도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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