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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뭉 취미 정보

가구 도면을 독학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책, [내디내만 목공 DIY]

by 냥뭉이 2020. 6. 27.

안녕하세요! 냥뭉이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요긴하게 보고 있는 목공 서적 리뷰를 해보려고 해요. 소개해드릴 목공 서적은 <내가 디자인하고 내가 만드는 가구 목공 DIY>라는 책입니다. 저자는 목수이신 오진경님이세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 <내가 디자인하고 내가 만드는 가구 목공 DIY>는 가구 도면을 어깨너머나마 배우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리는 책입니다 ㅎㅎ 지금부터 이 목공서적을 보고 느낀 점을 솔직히 남겨보도록 할게요.

#내디내만 목공 DIY

목공방에 처음 등록했을 때, 선생님께서는 손스케치를 연습하라고 하셨어요. 손스케치라고 하면, 빈 종이에다 연필로 슥슥삭삭 해서 가구를 표현하는 작업이죠.

#목공방 선생님의 손스케치

이 손스케치는 저희 공방 선생님께서 그려주신 침대입니다. 아직도 저는 슥슥 선생님이 스케치하시는 걸 보면 굉장히 신기해요. 어려서부터 미적 감각과 공간 감각이 현저하게 떨어졌던 저는 군대에서나, 또 지금 회사에 처음 입사하여 점포에서 근무할 때나 공간감각 때문에 겪는 불편한 일들이 꽤나 많았거든요 ..ㅠㅠ 그런 저에게 선생님은 손스케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하셨고, 저는 물론 머리로는 중요하다는 걸 알았지만 실제로 그리려니 너무 막막했습니다. 그래서 스케치와 도면을 배울 수 있는 책을 사야겠다!는 마음 하나로 종각 영풍문고에 갔어요!

#책 산 당일 바로 옆 카페에서 바로 정독 시작!

종각 영풍문고 정도 되면 목공 DIY 관련 서적이 많을 줄 기대하고 갔던 저는 당황했습니다. 의외로 우리나라에는 목공 관련 서적이 저엉~~~말로 없더라구요. 거의 10권 남짓으로, 고를 수 있을만한 책이 너무 적었습니다. 또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책들이 곱게 포장되어 있어서 안의 목차도 잘 볼 수 없었어요. 스케치 공부가 필요했던 저는, 도박하는 셈으로 가장 그림이 많을 것 같은 책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는 도면이 30개나 있다고 적혀있기도 했구요 ㅎㅎ 그리고는 집에 와서 어떤 책인지 살펴보았어요.

#책을 펼쳐보자

이 책은 하드커버로 책 외관이 굉장히 예뻤어요. 깨끗하길래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았겠구나 생각했는데 2016년 7월에 발매되었더라구요. 목차는 나무의 특징, 공구소개, 도면소개 이렇게 3개 챕터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저의 목적은 스케치 공부였기 때문에 3번 챕터가 가장 중요했죠.

#가구도면 30개..! 땡스 어랏

챕터 3번에는 이런식으로 가구의 도면이 무려 30개나 그려져있어요. 바로 이 도면 30개가 저에게는 스케치 공부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혼자 A4용지에 슥슥삭삭 그리다가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책을 참고해서 수정하고 따라그려보고 이런 식으로 연습했어요. 도면이 30개나 그려져 있던 덕분에 스케치 공부와 도면 공부에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ㅎㅎ

#가격은 28,000원

다만 가격이 조금 비싸요. 하드커버에 풀칼라인쇄라서 그런지 28,000원이나 한답니다 ㅠㅠ 솔직히 목재 소개부분과 공구 사용법 부분은 저에게는 쓸모가 없었어요. 아마 많은 취목인 분들도 그리 중요하다고 느껴지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듯 하네요. 지식자랑(?)하는 느낌이 조금 있는 챕터들이기는 했거든요 ㅎㅎ... 해당 부분은 책으로 익히는 것보다는 실전에서 익히는 감각이 훨씬 빠르고 쉽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기는 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 더, 서랍 제작과정과 서랍 도면이 없다는 점도 아쉬운 점이었어요 그래도 이 <내가 디자인하고 내가 만드는 가구 목공 DIY> 덕분에 스케치와 도면 공부는 많이 되었습니다. 가구 도면을 독학으로 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추천하는 책이예요! ㅎㅎ 독학으로 목공 배워보고 싶은 분들에게도 추천하는 책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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