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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뭉 취미 정보

[원목 옷장 제작기] 하얀색 스테인으로 예쁘게 원목옷장 DIY!

by 냥뭉이 2020. 7. 16.

안녕하세요. 냥뭉이입입니다.

오늘은 원목옷장 제작 포스팅을 해 보려 합니다. 이번 목공 DIY작품은 무려 5주나 걸려서 완성한 아이예요. 그동안 4개월가량 목공방을 다니면서 여러 작품들을 만들었지만, 가족에게 주었던 선물은 이번 원목옷장이 처음이었습니다. 처음 주는 선물인만큼 여러모로 공을 많이 들였던 작품이에요. 소개해드릴게요!

#다리는 왜 3개뿐이 없는거죠?

먼저 옷장의 양 옆 다리부터 재단해줍니다. 언제나 그렇듯 재단은 선생님께서 해주셨어요. 왜인지 사진에는 다리가 3개밖에 없네요 ㅎㅎ 다리는 총 4개였습니다. 열심히 트리머 마감과 샌딩질로 매끈~하게 만들어 주고요! 트리머와 샌딩이 목공 DIY의 생명이죠 ㅎㅎ

#화이트 스테인을 열심히 바르자!

다음으로는 화이트 스테인을 예쁘게 발라주었습니다. 그동안 오일도 발라보고~ 흰색 페인트도 발라보고~ 바니쉬도 발라보았지만 스테인은 처음이었어요. 솔직히 페인트랑 비슷할 것 같아 처음에는 거부감이 많았는데요. 뒤에서 완성작을 보여드리겠지만 스테인 정말 예쁘더라구요. 뉴송의 느낌을 잘~~ 살려주었습니다. 스테인은 앞뒤로 2번! 샌딩 후에는 바니쉬까지 발라주었어요!

#옷 갈아입은 다리들

예쁘게 하얀색 스테인으로 옷을 갈아입은 다리들입니다. 예쁘죠? ㅎㅎ 사진에는 다 표현이 안되어서 조금 아쉽기도 하네요. 이제는 다리를 조립해줍니다!

$가조립 중!

먼저 목공풀과 타카, 클램프로 단단히 가조립을 해주었어요. 시간이 많을 때는 바로 피스를 연결하기 보 다는 이렇게 풀과 클램프로 고정을 해주어 완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ㅎㅎ

#가조립 후의 양쪽 다리 모습

가조립이 완성된 좌우의 다리 모습이에요. 가운데는 합판으로 처리해주었구요. 합판도 마찬가지로 흰색 스테인으로 마감하였습니다. 옹이가 크게 나 있어서 못생기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완성품을 보니 걱정은 우려였더라구요 ㅎㅎ

#처음 써보는 공구, 네 놈은 무엇이냐

목공풀이 단단하게 굳은 이후에는 바로 조립을 해주었어요. 이번에 저희 공방에 새로 입양온 아이를 사용하여 밖에서 피스못이 안보이도록 안쪽에서 조립해주었습니다. 다만..... 처음 사용해보는 공구라서... 실수를 하고 말았지요 ㅠㅠ

#오른쪽 판에 구멍이 나버렸어요 ㅠ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드릴을 뚫다보니 실수로 구멍을 내버렸어요 ㅎㅎㅎ 선생님도 당황하셨습니다. 사실 저 구멍 제가 낸게 아니라, 선생님이 그려주신 길에서 난 구멍이거든요 ㅎㅎㅎ 저렇게 난 구멍은 나중에 예쁘게 재단한 원목으로 덧대어서 안보이게 만들었습니다.

#재단은 선생님이

원목 옷장의 양 옆 다리를 조립해주었으니, 이제는 상판과 내부, 하단의 판을 재단해주어야겠죠? 이번에 사용한 원목은 뉴송입니다! 레드파인에 비해 굵직굵직해서 큰 가구일수록 예쁘게 나오는 가구죠~! 선생님이 재단해주셨구요 ㅎㅎ

내부 판과 하단 판에는 따로 스테인은 바르지 않고 바니쉬만으로 마감했어요. 그리고 바로 조립!! 상판이 올라갈 자리에는 상판의 힘을 받쳐줄 지지목들을 앞뒤로 조립해주었구요!

#2% 부족한 문

다음으로는 전면에 보일 문을 재단해주었어요. 가구의 완성은 문이더라구요. 그리고 문고리구요. 아무리 예쁜 가구라도 문이 안 예쁘면 안 예뻐요. 문에는 신경을 써주었습니다.

#곡선을 따라 직쏘로 따자

이렇게 곡선을 그려주고 직쏘로 곡선을 재단해주었어요. 심심한 문은 재미없잖아요 ㅎㅎ 문 아랫부분에 문양을 주어 예~~쁘게 마감했습니다 ㅎㅎ

마찬가지로 문에도 하얀색 스테인을 발라주었구요. 안쪽의 합판에도 하얀색 스테인을 발라주었어요! 이제는 정말 마지막 조립만 남았습니다!! 마지막 조립!

#드디어 완성!

경첩과 문고리까지 달고난 이후의 모습이에요. 처음으로 가구다운 가구가 만들어졌습니다 ㅎㅎ 원목옷장 완성이에요! 목공 DIY 하실 때에는 모두 좋은 문고리를 쓰시길 추천드릴게요. 문고리 하나로 가구의 퀄리티가 달라진답니다. 목공 DIY의 완성은 문고리에요!

지금은 이렇게 안방 한 쪽에 자리하고 있구요. 아직 옷 정리가 제대로 되지는 않았지만 엄마가 사용하고 있답니다 ㅎㅎ 원목 옷장을 만들고 나니 화장대도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저기 보이는 거울도 바꿔버리고 스툴도 만들어서 화장대로 업그레이드 시킬 생각도 하고 있어요 ㅎㅎ 점점 목공 DIY에 재미를 붙여가는 중입니다 ㅎㅎ

이번 원목옷장가격을 매기면 대략 20만원 정도는 할만한 아이가 아닐까~~ 하고 혼자 생각하고 있습니다 ㅎㅎ 20만원도 굉장히 싸다고 생각해요. 시중에서 구하려면 30만원은 할 것 같네요. 원목 너무 비싸니까요 ㅠㅠ 이렇게 원목옷장은 완성되었어요! 사실 스테인만 아니었으면 이렇게 오래 걸릴 가구는 아니었는데.. 스테인을 바르느라고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습니다 ㅠㅠ 결과가 정말 예쁘게 나와서 만족이에요!ㅎㅎ

※ 뉴송 원목옷장

사용원목: 뉴송 (+흰색 스테인 + 바니쉬마감)

소요시간: 약 10시간 (스테인 바르고 말리는 데만... 엄청난 시간이 소요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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