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에어팟 프로를 언박싱 해보려고 해요. 얼마 전에 에어팟프로를 선물 받아 지금 1주일 째 아주 잘 사용하고 있는데요. 한 번 경험하면 곧바로 신세계로 입성한다는 그 노이즈캔슬링에 드디어 입문했습니다. 에어팟프로 실사용 후기를 남겨보도록 할게요.
[언박싱]

일단 저는 에어팟프로를 선물받았기 때문에 어디서 구매했는지는 잘 몰라요 ㅋㅋ 근데 애플코리아 정품 인증서(?)가 함께 날아오더라구요. 당연히 정품이라 생각하고 언박싱 해보았어요.

이 사과마크는 언제 봐도 너무 예쁘죠 ㅋㅋ 씰을 개봉하면 그제서부터 진정한 나의 물건이 되니 조심스럽게 씰을 벗겨 보았어요.


괜히 한 번 박스 사진 찍어주고요. 바로 언박싱 들어갔습니다.

언박싱 하면 항상 맨 먼저 등장한다는 바로 문구 'Designed by Apple in California' 언제 봐도 반가운 문구죠. 저 작은 사과마크가 뭐라고 이런 갬성이 있는지 참 요물이에요.


언박싱하니 제일 먼저 등장하는 건 영롱한 에어팟프로예요. 저는 지난 3년간 에어팟 1세대를 아주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무려 3년이나 사용하다보니 배터리도 빨리 달고, 케이스에 기스도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그러던 중에 이렇게 새 에어팟프로를 맞이하니 정말 영롱하더라구요 ㅋㅋ 아, 내 에어팟이 기스가 정말 많았구나 하는 게 느껴지기도 했구요. 구성품은 위에 3개가 전부였어요. 1) 에어팟프로, 2)이어팁, 3)고속충전 케이블이었습니다. 지난 에어팟 1세대에서는 충전기도 들어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번 프로에서는 충전기가 없더라구요. 아이폰 12부터는 충전기가 빠지기 시작했다던데 에어팟프로에도 영향을 준건지 ㅠㅠ 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에어팟에 비해 케이스는 커졌지만 콩나물은 작아졌더라구요. 실제 알맹이가 아담해졌다 하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원래 가지고 있던 에어팟이랑 조명도 켜고 사진도 한 번 찍어봤어요. 기존에 갖고 있던 에어팟을 어떻게 처리해야할지는 여전히 숙제입니다. 일단 그냥 가지고 있는데 그래도 여전히 짱짱하게 사용감이 좋거든요. 팔까 생각도 하고있어요. 일단 언박싱은 여기까지만 하고 실 사용 후기를 말씀드려볼게요.
[실 사용 후기] 1. 신세계 노이즈캔슬링

일단 먼저 노이즈캔슬링 후기부터 말씀드려볼게요. 저는 이 에어팟프로를 선물로 받았지만 한 2달쯤 전부터 에어팟프로가 급 갖고 싶어지기 시작했어요. 제가 '청춘기록'이라는 드라마를 좋아해서 극 중 OST인 청하의 노래를 정말 출퇴근길에 수백번도 더 반복해서 들었는데요. 한 1주일 스트리밍 했나? 맨날 대중교통만 이용하다가 제 자차를 이용해서 이동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그 OST를 차에서 들어봤거든요. 근데 이게 웬걸? 대부분의 가사가 영어더라구요. 저는 그 동안 가사가 영어인지도 모르고 대중교통 소음 때문에 그냥 그 노래를 대강의 멜로디로만 듣고 있었던 거예요. 그 때 느꼈어요. 아 기존 에어팟 1,2세대는 대중교통의 소음을 하나도 막아주지 못하는구나 한다는 점을요 ㅠㅠ

그래서 노캔이 정말 궁금했어요. 선물 받은 바로 다음날 노캔을 끼고 대중교통을 탔는데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대중교통의 소음이 정말 어메이징하게 적어지더라구요. 노래가 순수하게 노래로 들리구요. 중간에 테스트한다고 한 번 버스 하차시에 노캔을 꺼봤는데 진짜 갑자기 커지는 주변 소음에 깜짝 놀라서 틱장애(?) 온 것처럼 되기도 했습니다 ㅋㅋ 그만큼 노캔은 신세계에요. 정말 그 동안 못 들었던 음악들의 가사가 다 들리는 신세계를 맞이하게 됩니다.
[실 사용 후기] 2. 노캔을 꼈더니 발생하는 멀미 증상

근데 이 노캔 참 좋았는데 한 가지 문제가 있었어요. 저는 노캔을 처음 경험했던 3일 간 대중교통에서 멀미가 나더라구요. 주변 소음이 확 차단되니 내 몸은 여기 있지만 내 정신은 다른 곳에 가 있는 느낌? 무언가 멍멍한 느낌? 이 나는 게 느껴졌어요. 실제로 이어폰을 끼면 거짓말처럼 졸리기도 했구요. 좀 서치해보니 저 같이 이렇게 노캔으로 인한 멀미 증상이 있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그 분들의 대부분 후기는 조만간에 적응된다는 이야기였어요. 그래서 저도 멀미를 그냥 꾹 참아보았습니다. 적응되겠지 라는 마음에 졸려도 그냥 빼지 않고 그 멀미를 견뎌봤어요.
그랬더니 거짓말처럼 4일 째부터 멀미가 없어졌더라구요. 지난 3일 동안 노캔을 키면 졸린 기운이 있었는데 그 졸린 기운이 4일째에 거짓말처럼 사라졌습니다. 멀미가 나시는 분들은 저처럼 한 3일 정도는 그냥 꾹 참아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진짜 하루 아침에 멀미 기운이 사라지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저는 자유롭게 노캔 기능을 사용하고 있네요 ㅋㅋ
[실 사용 후기] 3. 음질은 솔직히 그저 그렇다.

마지막으로 음질을 말씀드릴게요. 음질은 솔직히 그닥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에요. 저는 막귀이기에 음질에 예민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도 음질이 좋다고 느껴지는 수준은 아니었어요. 노래가 선명하게 들리다보니 자연스럽게 음질에 귀를 기울이게 되잖아요? 근데 뭔가 먹먹한 느낌, 그러니까 시원한 음질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멜론을 켜서 음질도 최대 수준으로 바꾸고 다시 들어봤는데 솔직히 그리 만족스러운 음질은 아니었습니다. 음질에 예민하신 분들은 충분히 불만족할 수 있는 부분인 듯 했어요. 참고하시기 바랄게요!
그래도 저는 전체적으로 굉장히 만족하면서 에어팟프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출 퇴근 시간이 정말 노캔 덕분에 확 조용해졌어요. 이렇게 조용하게 출퇴근할 수 있다는 점에 굉장히 감사해하며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신세계를 선물을 받아 경험하니 더 좋기도 하구요 ㅋㅋ 에어팟 1,2세대 사시는 분들, 에어팟 프로 살까말까 고민하신다면 망설이지 말고 사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정말 신세계 맛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오늘 포스팅은 이렇게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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