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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뭉 유튜브 운영

유튜브 8개월, 구독자 7,000명 달성 후기 (유튜브 조회수, 시청지속시간, 수익 공개)

by 냥뭉이 2021. 2. 10.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유튜브 운영 후기를 남겨보려고 해요. 구독자 100명, 500명, 1,000명이 되었을 때 각각 운영 후기를 블로그에 남겼었는데요. 이런 소소한 유튜브 운영 후기를 누가 보려나 했는데, 은근히 검색으로 들어오시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 동안 유튜브가 얼마나 컸는지, 또 그간의 운영 후기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이번 포스팅에 남겨보려고 해요. 저는 그 동안 8개월 유튜브를 운영했고 지금은 약 7천명의 구독자가 생겼습니다. 그러면 지난 8개월간의 유튜브 운영 후기를 남기도록 할게요.

 

[영상 개수, 업로드 주기]


#8개월간 만든 37개의 영상

현재 제 블로그에는 총 37개의 동영상이 게시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유튜브를 시작한 건 2020년 6월 초, 그리고 지금 포스팅을 쓰는 건 2021년 2월 초이니 말씀드린 것처럼 딱 8개월 운영한 상태예요. 8개월동안 동영상 37개가 다소 적어보이죠? 근데 정말 피땀을 흘려가며 만든 영상들이기 때문에 저는 굉장히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1주 1영상의 기록들

초반 5개월간은 1주일에 1영상씩을 꾸준히 지켜왔고 그 이후 3개월간은 10일에 1영상씩 올리고 있어요. 처음 시작 할 때는 1주 1영상도 작다 생각해서 1주일에 2개씩 올리기도 했는데 그건 정말 오래할 수는 없겠더라구요. 본업이 있는 상태에서는 1주일에 1영상도 점점 버거워졌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10일 1영상, 그리고 아마 앞으로는 업로드 주기가 조금 더 길어질 것 같아요. 유튜브를 처음 만드시는 분들은 아마 열정 100% 상태라서 영상을 마구마구 올리고 싶어지실 텐데요. 그럴 때일수록 미래 영상을 비축(?)하는 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저같이 본업이 있으신 분들은 나중으로 갈수록 꾸준하게 하는 게 힘들기 때문에 더더욱이 영상을 비축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성장 추이]


#지난 90일의 성장세

지금 제 유튜브의 구독자 수는 약 7천명, 그리고 운영한지는 8개월된 상태입니다. 그러면 지난 8개월간 어떤 속도로 성장했는지도 보여드릴게요. 한달, 두달만에 구독자 1만명을 달성하시는 분들도 많던데 저는 그에 비해서는 천천히 느린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매일 기록하는 유튜브 운영 일지

- 05월 31일: 유튜브 시작

- 9월 16일: 구독자 1,000명 달성

- 10월 16일: 구독자 3,400명 달성

- 11월 16일: 구독자 4,500명 달성

- 12월 16일: 구독자 5,500명 달성

- 01월 16일: 구독자 6,400명 달성

- 02월 06일(현재): 구독자 6,900명

위에서 보시다시피 구독자 1,000명까지는 약 3개월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1,000명을 달성하고 3,000명까지 이를 떄는 1달의 시간밖에 걸리지 않았어요. 저 때는 '블로그 1달 후기' 영상과 '잘 생겨지는 방법' 영상이 소위 말하는 떡상을 해 준 덕분에 쑥쑥 자랐습니다. 지금은 이 두 영상 모두 약 15만회의 조회수를 가지고 있어서 아직도 제 유튜브에 효자 영상 노릇을 담당하고 있어요. 다만 그 떡상이 조금 누그러진 이후부터는 성장세가 확 느려지기 시작했어요. 구독자 3,000명이 된 이후부터는 현재까지 꾸준히 1달에 700~1,000명 정도 구독자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떡상 시즌 이후 횡보하는 조회수

위의 사진은 지난 8개월간의 조회수 그래프예요. 대부분의 유튜브가 제 유튜브처럼 이런 곡선을 그리는 것 같더라구요. 한 번 떡상 시즌이 오고 나서 한 동안 잠잠히 계속해서 횡보하는 성장세. 많은 분들이 이 횡보를 견디지 못하고 유튜브를 그만두는 것 같습니다. 사실 유튜브를 꾸준히 하는 건 굉장히 힘든 일이거든요. 1주일에 1영상을 만드려면 적어도 1주일에 8시간은 유튜브에 투자해야한다는 건데 이게 매주매주 이렇게 하는게 사실 쉬운 일은 아닙니다. 가끔씩 야근도 하고, 또 친구도 만나고 하다보면 온전한 작업시간 8시간을 매주 마련하는게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제는 영상 업로드 주기를 좀 늦추려고 해요. 물론 성장세는 점점 느려지겠지만 그냥 꾸준히 해서 1만명 만드는데 의의를 두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만둘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너무 아깝더라구요. 그 동안의 나의 노력이 0이 된다는 느낌이 들어서 그냥 꾸준히 하기로 했습니다 ㅎㅎ 다만 유튜브 영상 주기에 너무 목매지만 않기로 했어요.

 

[좋은 영상, 안 좋은 영상?]

#내 유튜브의 효자영상들

그러면 제가 생각하는 좋은 영상의 기준을 알려드릴게요. 유튜브를 시작하고 또 개설하신 많은 분들은 초반에 이런 생각을 무조건 하게 됩니다. '왜 내 영상은 조회수가 안 나오지?', '왜 내 영상은 검색 노출이 안 되지?', '왜 내 영상은 떡상이 안되지?'. 저도 여전히 가지고 있는 생각들이에요. 내가 생각했을 때 참 잘 만든 이 영상이 왜 노출이 안 될까.. 이 모든 건 유튜브 알고리즘만이 알고 있겠죠. 그래서 저는 영상의 성공 척도를 '조회수'가 아닌 '시청 지속시간'으로 보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 영상의 시청지속시간, 45%면 제 기준 최상급!

조회수는 여러 외부 요인들 때문에 잘 나올 수도 있고 안 나올 수도 있어요. 근데 한 가지 불변의 진리가 있습니다. '시청 지속시간'이 낮은 영상은 조회수가 낮아요. 시청지속시간이 높다고 조회수가 무조건 높은 건 아니지만, 적어도 시청지속시간이 낮은 영상이 조회수가 높아질 일은 없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제 영상의 성공 척도를 시청 지속시간 40%로 보고 있습니다. 40%의 지속시간만 넘으면 '와 이번 영상 잘 만들었나보다, 반응 좋네?'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초반 조회수보다는 시청 지속시간을 성적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절대 높다고 할 수 없는 노출클릭률

저는 아직 썸네일이 좀 부족해요. 좋은 영상은 노출 클릭률이 15%, 20%도 넘어간다고 하던데 제 노출 클릭률은 항상 5~8% 사이입니다. 이건 제가 썸네일에 자극적으로 끌어들이지 못해서 그런 것 같아요. 노출클릭률을 어떻게 높일지 고민을 좀 해야하긴 하는데 이게 또 관성이 생겨서 그런지 항상 하던대로 하게되는 게 있습니다. 제 썸네일은 솔직히 좋은 썸네일이 아니니 그냥 저렇게 하면 5~8% 노출클릭률 나오는구나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ㅎㅎ 

 

[수익]


#지난 전체기간의 유튜브 수익

마지막으로 수익을 알려드릴게요. 저는 수익이 발생한지 이제 5개월가량 되었습니다. 현재 그간의 총 수익은 약 1,100달러예요. 한 달로 치면 대략 200달러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꽤 쏠쏠한 용돈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제가 투자했던 시간 대비해서는 그렇게 큰 수익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시급은 10,000원이 안되는 느낌입니다 ㅋㅋ 정말 구독자가 10만명 이상 되고 또 꾸준한 조회수가 있지 않는한 전업 유튜버는 힘들 것 같아요. 그냥 평범한 7천명정도 유튜브는 이 정도 수익이 나는구나 참고만 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유튜브를 운영한지 어느덧 8개월이 되었다니 시간이 정말 빠른 듯 하네요. 8개월동안 적지 않은 노력을 투입한 제 유튜브라 저는 애정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아직 1만명이 안 되어서 어딜 가서 나 유튜브한다! 하고 막 자랑스럽게 말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혼자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유튜브 하시는 분들 모두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꾸준히 영상 제작하시기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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