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맛집 찐 인정! 만족스러운 고깃집 기러기식당에 다녀왔어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한남동 맛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친구 집들이 겸 한남동에 다녀왔는데요. 기러기식당이라는 맛집을 발견해서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친구들과 고기를 먹으며 연일 맛있다를 연발한 식당이었어요. 소개해드릴게요!

#기러깃기당 카운터

오늘은 급하게 식당에 들어가느라 미처 외관을 찍지 못했어요. 한남동 기러기식당은 한남동의 메인 고기거리 있잖아요. 고깃집이 즐비해있는 그 길가에 있답니다. 지난 번엔 이 모임 멤버끼리 바로 옆 호박식당에서 소고기를 먹기도 했었는데, 이번에는 그 옆의 기러기 식당에서 모임을 하게 되었어요. 외관은 아주 좋더라구요. 또 인상깊었던 건 위에 사진에 보이는 옷걸이예요. 고깃집이라 옷에 고기 냄새 배이는 게 스트레스잖아요. 근데 외투를 따로 보관할 수 있는 옷장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각 테이블마다 키를 주더라구요..! 옷 장에는 방향제를 잔뜩 뿌려놓으셨는지 좋은 향기가 나서 상쾌한 느낌까지 있었습니다. 사장님 센스가 좋더라구요!

#감각적인 인테리어

그리고 착석했어요. 저희는 입구 바로 옆의 테이블에 앉았는데요. 인테리어가 감각적이더라구요. 알고 보니 한남동의 DOTZ 사장님께서 만드신 고깃집이라는 거.. 역시 갬성 st가 물씬 느끼는 인테리어였습니다. 괜히 다츠에서 만든 고깃집이라니까 더 신뢰감이 가는 것 같기도 하구요 ㅋㅋ

#메뉴판, 저렴하진 않다!

그리고 메뉴판을 받았어요. 인상적이었던 건 각 메뉴에 '안주'라고 표기되어 있는 점이었습니다. 고기 종류는 '고기 안주', 그리고 식사류는 '밥안주'로 표기되어 있더라구요. 여기는 대놓고 '술집이다! 고깃집 아니다!' 하는 느낌이었어요 ㅋㅋ 점심에 왔다면 밥안주류를 먹었겠지만, 저희는 불금 저녁에 모인터라 바로 고기를 주문했습니다. 먼저는 찰 삼겹살(15,000원)을 주문해 보았어요.

#불금엔 고기지!

한남동의 불금은 핫하더라구요. 가족단위로 식사하러 오신 분들도 더러 보였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이미 만석이었지만, 저희는 예약을 하고 간 터라 불금 7시에도 안정적으로 착석할 수 있었어요 ㅋㅋ

#기본 상차림

고기가 나오기 전에 먼저 테이블이 셋팅되었어요. 매쉬포테이도와 계란찜, 그리고 파절이가 함께 나왔습니다. 여기서 인상 깊었던 건 바로 젓갈이었어요. 고기에 젓갈을 올려 먹을 수 있게 젓갈이 따로 나오더라구요. 심지어 리필도 되는 젓갈이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는데 밑에 사진에서 더 보여드릴게요!

#1차전은 삼겹살

그리고 이제 삼겹살을 굽기 시작합니다. 삼겹살은 1인분에 150g으로 솔직히 많은 양은 아니었어요. 10g당 1,000원 꼴이더라구요. 2명이서 가서 든든하게 먹으려면 최소 4인분은 시켜야 할 양이었습니다. 염두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여기는 고기를 숙성 고기를 쓰는지, 굽자마자 훈제고기의 때깔로 바뀌더라구요 ㅋㅋ 위에 사진에 고기 색 보이시죠? 훈제고기를 구운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점원 분께서도 첫 고기는 그냥 다른 양념 하지 말고 바로 고기채로 먹어보라고 추천하시더라구요. 정말 부드러워서 맛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맛있는 돼지고기를 먹는 느낌이었어요 ㅋㅋ

#이 아이가 바로 그 젓갈

그리고 이게 제가 위에서 말씀드린 젓갈이에요. 제 앞접시에 고이 덜어 보았습니다.

#젓갈을 고기위에 쓱

그리고 이렇게 고기에 올려 먹었어요. 젓갈을 고기에 올려 먹으니 또 색다른 느낌이더라구요. 저는 다른 양념보다 그냥 젓갈만 주구장창 올려서 먹었습니다 ㅋㅋ

#2차전 가브리살 등장

그리고 이번엔 가브리살을 주문해보았어요. 가브리살도 역시 오동통하니 맛있더라구요. 다만 개인적으로는 삼겹살 승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갈매기살도 시키긴 했는데 결국은 삼겹살이 가장 맛있었어요. 제 입맛에는 삼겹살이 최고였습니다 ㅋㅋ

#3차전은 갈매기살, 4차전은 볶음밥

그리고 이제 마지막 후식으로 돈차돌볶음밥(16,000원)을 주문했어요. 요 놈도 진짜 괜찮더라구요. 김치볶음밥은 김치볶음밥인데 찐--한 느낌이랄까, 자꾸 먹게 되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ㅋㅋ 마지막 누룽지까지 싹싹 긁어 먹었네요.

전반적으로 오랜만에 맛있는 고깃집에서 든든하게 먹고 온 느낌이었어요. 다음 번에 한남동에서 고깃집 갈 일 있으면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집이 하나 생겼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할게요. 모두 오늘도 맛있는 식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