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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뭉 기타 정보

평생 바른 자세 만들어줄까? 커블 체어 와이드 실제 사용 후기!

by 냥뭉이 2021. 1. 27.

안녕하세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커블 구매 후기, 실제 사용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요새 커블이 굉장히 핫하잖아요. 손연재님이 광고에서 '커블커블 습관되면~' 하는 그 노래가 아직도 귀에 맴도는 듯 하네요. 저도 이번에 그리 부담 없는 가격, 그리고 자세가 바로 개선된다는 후기들이 많아서 한 번 구매해 보았습니다. 과연 정말 편했을까요? 정말 자세가 좋아졌을까요? ㅋㅋ 그러면 지금부터 커블 언박싱과 실제 사용 후기를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구매 포털: 에이블루(커블 제조사) 공식 홈페이지]


저는 에이블루 공식 홈페이지에서 커블체어를 구매했어요. 커블체어는 컴피모델과 와이드모델로 나뉘는데요. 컴피모델은 49,000원, 와이드모델은 59,000원이었습니다. 컴피모델이 조금 더 작고 와이드 모델이 조금 더 큰 모델이었어요. 저는 180cm의 건장한 성인 남자이기 때문에 망설이지 않고 와이드 모델로 구매했습니다. 구매하면서도 배송이 오래걸릴 줄은 예상했지만 정말 배송이 오래걸리더라구요. 요즘 생산량 대비해서 판매되는 수량이 훨씬 더 많은건지 배송은 주말 포함 일주일 가량 걸렸습니다. 쿠팡 로켓배송을 믿고 쿠팡에도 검색해보았지만 쿠팡에는 로켓배송으로 판매하고 있지는 않더라구요 ㅠ 모두 참고하시기 바랄게요

그렇게 커블이 도착했어요. 누가봐도 커블인 걸 알 수 있는 박스에 담겨서 배송이 되었습니다. 박스 크기는 굉장히 컸지만 무게는 가벼웠어요. 부피만 클 뿐 무게는 별로 안 나가는 박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바른 자세를 위한 바른 메커니즘'이란 문구가 써 있었는데요. '바른'이라는 단어를 강조하는 게 커블의 마케팅인건가 느껴지더라구요. 아직 뜯지도 않았는데 괜히 허리를 반듯하게 펴야할 듯한 문구였습니다 ㅋㅋ

그리고 측면에는 커블의 상세 제원이 적혀 있었어요. W 380 * D 315 * H 316 이었습니다. 대략 가로 38cm, 세로 31cm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그리고 말씀드린 것처럼 무게는 굉장히 가벼운 880g입니다.

 

[언박싱]


그리고 이제 박스를 뜯어 보았어요. 비닐 포장으로 커블이 씌워져 있었습니다. 안전 주의사항과 제원이 적혀 있었는데요. 안전 주의사항이 눈에 띄더라구요. '커블 체어는 의자, 소파 위에 놓고 사용하는 보조 용품입니다. 기대지 않고 사용할 경우 넘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이 문구가 가장 눈에 띄었어요. 커블은 무조건 기대어서 사용하는 의자라는 거 꼭 기억하시기 바랄게요

'best choice for better posture'이라는 문구도 써 있네요. 정말 자세가 바른 자세로 변하는지 그럼 이제 의자에 올려 놓고 실제로 앉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커블체어 실 사용 후기]


제가 구매한 건 커블 와이드 모델이었는데요. 일반 컴퓨터 의자에 앉혔을 때 좌우에 약간 틈이 남는 정도의 크기였습니다. 180cm가 사용하기에는 와이드 모델의 크기가 딱이더라구요. 의자에 앉았을 때 딱히 크다는 느낌이 안 드는 정도의 크기였습니다. 제 생각에 컴피 모델은 여성용, 와이드 모델은 남성용이 아닌가 싶어요. 굳이 여성,남성용을 구분하지는 않았지만 크기로는 그렇게 주문하는 게 맞을 듯 싶었습니다. 남자는 와이드, 여자는 컴피 기억하세요! ㅋㅋ 



[단점 #1. 생각보다 불편하다.]

커블에 앉자마자 처음 든 느낌은 '아 이거 불편한데?' 였어요. 이게 딱히 제 자세가 나빠서 불편하다기 보다는 뭔가 커블에 딱 맞는 자리에 맞게 앉아야만 하는 의자라는 느낌이 가장 처음 들었습니다. 커블은 의자에 단순히 '올려 놓는' 의자인데요. 그러다보니 커블이 의자의 정중앙에 있을 때도 있고, 또 가장자리에 있을 때도 있습니다. 근데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의자의 아무데나 앉게 되잖아요. 그러다보니 커블의 중앙에 앉는게 아니라 아무데나 앉게되다 보니 아무래도 좀 불편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편하게 앉기 위해서는 무조건 커블의 정중앙에 '정확히'앉아야 하더라구요. 신경써서 앉으면 큰 문제는 아니겠지만 자주 일어났다 앉았다 하시는 분들은 불편할 수 있습니다!

 

[단점 #2. 구부정한 자세에 무방비이다]

그리고 두 번째, 구부정한 자세에는 무방비라는 게 느껴졌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회사에서 일을 할 때 조금 바빠지거나 중요한 일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모니터에 빨려들어가게 되잖아요. 위의 사진에 있는 '구부정한 자세' 사진처럼요. 이런 자세에는 커블이 큰 효과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커블은 '뒤에 기대야만' 효과가 있는 의자이거든요. 일에 몰두해서 나도 모르게 몸을 앞으로 숙이고 일하면 커블의 자세 교정 효과는 1도 없더라구요. 저는 요새 재택근무를 하는데 일이 바빠지면 그냥 커블을 내팽겨쳐놓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아.. 허리를 펴야하는 건 알겠지만 허리를 펴면 자연스럽게 노동 강도가 낮아지는 느낌이랄까? 일에 몰입이 되지 않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자주 내팽개치게 되는 듯 하네요. 



[장점 #1. 그래도 기댄 자세에는 효과가 매우 좋다]

그래도 기댄 자세에는 커블 체어의 자세 교정 효과는 좋았습니다. 보통 의자에 기대더라도 허리의 아랫부분 기립근 부분은 약간 공간이 남게 되잖아요. 그게 자세에 악영향을 끼치구요. 근데 커블을 대 놓고 등받이에 기대면 자연스럽게 기립근 부분도 커블이 받쳐주는 바람에 기립근 차렷자세가 되게 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허리를 좀 더 펴고 기대 앉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커블에 장시간 앉아있으면 평소보다 허리가 좀 더 아픈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이건 평소 제 자세가 나빴던 탓인 것 같아요. 그래도 커블 덕에 이전보다는 허리를 더 펴고 앉게 되고 있네요. 

 

[장점 #2. 장시간 앉아있어도 엉덩이가 아프지 않다] 

그리고 마지막, 의외로 오래 앉아있어도 엉덩이가 아프지 않았습니다. 저는 약간 마른 체형이에요. 그래서 딱딱한 의자에 오래 앉아있으면 엉덩이가 아픈 사람입니다. 엉덩이에도 남들보다 살이 없나봐요 ㅠㅠㅋㅋ 그래서 그런지 딱딱한 의자는 매우 기피하는 편인데요. 커블 체어도 오래 앉아있으면 엉덩이가 아프다는 후기들이 좀 보여 걱정하기는 했습니다. 근데 저는 괜찮더라구요. 오래 앉아있어도 일반 푹신한 의자에 앉은 것처럼 엉덩이가 아프지 않았어요. 의자에 약간 달려있는 쿠션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하는 듯 했습니다. 혹시 엉덩이가 아플까 고민하시는 분들은 저는 괜찮았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ㅎㅎ

그래서 결론적으로 59,000원 가격에 이 정도 의자면 저는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재택근무 기간이라 집에 커블이 있지만 회사에 다시 출근하게 되는 날이 온다면 커블을 들고 출근하게 될 듯 해요. 그래도 약간이나마 자세 교정이 된다는 느낌이 들어서 저에게 조그만 선물을 주는 느낌이 들거든요 ㅋㅋ 59,000원이 절대 아깝지 않은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할게요. 아 포스팅 쓰면서도 '커블 커블 습관되면~~ 평생 바른 자세 만들어요! 커블' 이 노래가 맴도네요 ㅋㅋ 그럼 모두 좋은 자세 유지하시기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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