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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뭉 생활 정보

삼성 투인원 무풍 벽걸이 에어컨 구매 후기와 무풍/송풍 모드 전기세 계산법 (맘 놓고 트세요!)

by 냥뭉이 2020. 6. 16.

이번에 저희 집 에어컨을 올 여름을 대비해서 바꿨어요. 기존에 사용하던 에어컨 실외기가 작년부터 오락가락 하더니 결국 올해는 사망하셨습니다. 올 여름이 굉장히 덥다는 소문을 계속해서 듣고 있어서, 한 여름이 되기 전 6월 초에 에어컨을 미리 교체했어요. 제가 구매한 에어컨은 삼성 2in1 무풍 에어컨(AF19R7573PZN) 인데요. 에어컨을 구매하려고 마음 먹고 부모님이 이마트에 가셔서, 당일 행사하고 있는 제품으로 픽 해오셨습니다! 무풍이 전기세가 덜 나온다고 하잖아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삼성 투인원 에어컨 구매 및 설치 후기(광고아님!)와 과연 무풍 에어컨 전기세와 송풍으로 했을 때의 여름 전기세가 얼마나 나오는지 간단한 계산법으로 알아보도록 할게요!

 

[내가 구매한 모델] : 삼성 2in1 무풍 클래식 


#네이버 쇼핑에서 최상단 노출에는 약 230만원, 최저가는 200만원 대에요.

제가 구매한 모델은 바로 이 모델이에요. 18평형 거실 스탠드와 6평형 벽걸이 에어컨이 실외기 1개에 연결되어 있는 2 in 1 모델입니다. 이 모델은 2019년 작년 모델이라서 이마트에서 마지막 세일을 하고 있는 걸 저희가 구매한 거에요. 현재 인터넷 최저가는 200만원 정도로 보이는데 저희도 이것 저것 할인 받아서 100만원 후반대에 구매했습니다. 오프라인에서 구매한 것 치곤 저렴하게 구매한 편이었어요. 사진은 공식 홈페이지의 에어컨 소개 사진을 가져왔는데 사진이 공식 홈페이지니까 너무 광고같네요. 근데 광고 아닙니다..!ㅋㅋ

저희가 에어컨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바로 ‘무풍’이었어요. 무풍이 전기세가 덜 나온다는 건 이미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에어컨이 전기세 폭탄을 만드는 가장 큰 이유가 실외기를 돌려서인 건 다들 알고 계시죠? 바람이 나오는 에어컨은 바람을 계속해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실외기가 돌아가지만, 무풍 에어컨은 처음에만 실외기가 돌고 무풍 중에는 실외기가 돌지 않기 때문에 전기세가 조금 나오는 원리입니다

저희가 구매한 삼성 무풍 에어컨 모델에는, 스탠드 형에는 공기청정 기능이 없었지만 벽걸이 형에는 공기 청정 기능이 들어있었습니다. PM1.0 공기 청정 시스템이 탑재된 건데요. 벽걸이 형이 제 방에 들어온 에어컨이라 어쩌다 보니 공기청정기가 생긴 셈이 되었네요. 공기청정기능은 에어컨 리모콘에서 ‘송풍’모드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돌아가는 구조였습니다. 따로 공기청정모드가 있는 게 아니라는 점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덤으로 따라온 느낌이라 공짜 선물 받은 느낌이었어요 ㅋㅋ 지금 포스팅을 쓰는 6월 15일 현재에는 아직은 냉방기능을 거의 안 쓰고 있구요. 대부분 송풍(청정)기능으로 에어컨 가동중입니다.

또 하나 좋은 점은 에어컨 가동을 껐을 때, 자동 청소 건조가 된다는 점이에요. 에어컨이 금방 고장나고 냄새 나는 가장 큰 이유가, 에어컨 사용 후 내부 건조가 잘 안되서잖아요. 이 모델은 자동 청소 건조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서 건조를 신경 쓸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다만 5분만 틀어도 자동 청소 건조가 되려 5분이 드는 구조라 꺼지는 데 시간이 좀 걸리긴 하더라구요ㅎㅎ

 

[설치 후기] : 3시간만에 뚝딱 설치 완료! 


#거실 스탠드형 에어컨

저희는 6월 초에 구매하여 구매 후 2일 만에 에어컨 설치 기사분이 방문해주셨습니다. 일요일 14시 경 설치 기사분이 방문하시어 17시 정도 까지 총 3시간 정도 걸리더라구요. 기존에 거실 에어컨은 기존실외기까지 배관을 빼는게 어렵지 않았지만, 제 방에 새로 설치한 벽걸이 에어컨의 배관이 길어서 애를 좀 먹으시는 듯 해 보였어요.

#베란다 실외기 설치

그래도 3시간만에 무사히 설치를 완료해주셨구요. 실외기까지 배관도 무사히 연결해 주셨습니다. 설치비는 10만원이 들었네요. 제 방 에어컨으로 인한 설치비가 큰 비중이라 제가 비용을 부담했습니다.

#드디어 내방에 에어컨!

드디어 제 방에도 에어컨이 생겼네요. 사실 거실 에어컨을 틀고 선풍기를 가동하면 제 방에서도 못 잘만큼 덥지는 않은데요. 다만 유튜브도 찍고 하려면 방문을 닫게 되는 터라 올 여름은 에어컨 덕을 좀 볼 듯 합니다 ㅎㅎ

 

[무풍 전기세 / 송풍 전기세]


그러면 무풍 에어컨의 전기세를 알아볼게요. 저조차 에어컨을 구매하면서 전기세 부분이 가장 궁금했던 터라 도움이 되실 듯 합니다. 한여름이 아닌 요즘에는 송풍으로 에어컨을 가동하고 있어서 송풍 전기세도 궁금하더라구요. 그래서 좀 알아보았어요.

#냉방 소비전력을 보시면 됩니다.

냉방 소비전력을 확인하시려면 일단 평균소비전력을 보시면 됩니다.

위의 사진에서 최소 냉방 소비전력은 0.32kW, 정격 소비전력은 2.36kW이잖아요. 매일마다 온도값이 다를 테니 평균값으로 계산해보면 이 에어컨의 소비전력은 (0.32 + 2.36)/2 = 1.34kW입니다. 1시간 가동하는데 1.34Kw의 전기가 든다는 거에요.

#하절기 누진세 구간 (출처: 한전 공식홈페이지)

그러면 다음으로 실제 사용시간을 계산해 볼게요.

하루 8시간은 가동할 거고, 또 30일 튼다고 가정하면, 1.34Kw * 8시간 * 30일 = 321.6kW입니다. 한 달 8시간을 가동하면 321Kw를 쓴다는 거에요. 여기에 Kw당 전기세를 곱하면 총 전기세가 나올 텐데요. 현지 주택용 누진세 구간은 1단계(200kw이하) 93.3원 / 2단계(201~400kw) 187.9원 / 3단계(400kw초과)는 280.6원입니다. 지금 에어컨 전기세가 321kw이면 이렇게 계산되겠죠.

(200kw * 93.3) + (121kw * 187.9) = 18,660 + 22,735 = 약 41,400원입니다. 에어컨만 가동하면 4만원의 전기세가 나오겠네요. 여기에 대략 200kw정도 가정용 기타 전기 금액을 합산해보면 이렇게 됩니다. (200kw * 93.3) + (200kw * 187.9) + (121kw * 280.6) = 18,660 + 37,580 + 33,952 = 약 90,000원이네요. 기타 전력을 정말 넉넉히 잡아도 9만원이 나오니 아마 올 여름 평균은 6~7만원 정도의 전기세가 예상됩니다. 요약하면 상기 무풍 에어컨 기준으로 아래의 전기 요금이 계산됩니다.

- 에어컨만 가동하는 전기세 = 41,400원

- 기타 전기 포함 후 전기세 = 60,000~70,000원 예상

#에어컨 송풍 = 선풍기 전기 수준

송풍으로 했을 때는 실외기가 아예 돌지 않기 때문에 선풍기 수준의 전기세가 나오게 되어요.

선풍기의 일반적인 소비전력은 50w이니 이번에도 계산을 해볼게요. 50w * 8시간 * 30일 = 12kw입니다. 12kw * 93.3원 = 약 1,000원 꼴이네요. 8시간씩 30일 틀어도 1,000원이니 전기세 거의 안 든다고 보셔도 됩니다! 무풍에어컨이나 기타 에어컨을 틀었을 때 전기세 계산하는 법은 그리 어렵지 않아요. 위에 제가 계산한 것처럼 소비 전력과 사용 시간을 곱한 이후, 누진세 구간의 전기세 금액을 곱하시면 그게 총 전기세로 산출됩니다. 여름 전기세 걱정되시는 분들은 직접 계산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ㅎㅎ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할게요. 무풍에어컨으로 전기세 걱정 없이 시원한 여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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