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회사에서 너무너무 바빠서 얼굴이 흑빛으로 집에 돌아왔는데, 또 컴퓨터 앞에 앉아서 블로그 포스팅을 하고 있는 걸 보면 정말 블로그가 좋아지고 있는 듯 하다. 티스토리를 시작한 지 이제 3주 되었고, 매주가 그렇듯 이번주도 여러모로 느낀 바가 많은 주였다. 어그로(?)를 끌어서 조회수가 폭발하기도 하고, 또 조회수를 든든히 지켜주었던 포스팅이 상위 노출에서 내려가기도 하기도 하는 등 역시 배울 점이 많은 한 주였다. 3주차의 짧은 소회를 남겨보아야겠다.
[3주차 성적표] 어그로 성공(?)
이번주는 티스토리 3주차였다. 이번주의 일 방문자 평균은 무려 260이었다. 1주차 일 평균 70 -> 2주차 160 -> 3주차 260, 그 숫자로만 보면 와! 할만한 숫자이지만 왠지 모르게 씁쓸한 방문수이다. 의도치 않았던 티스토리 포럼 글이 대박나면서 그로 인한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렸기 때문이다.
나는 앞선 포스팅에서 말했듯, 그리고 유튜브 첫 번째 영상으로도 말했듯 블로그에서의 소통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소통이 블로그의 품질에도 영향을 줄 뿐 아니라 블로그를 하는 재미도 함께 가져다준다고 굳게 믿기 때문이다. 다만 너무 과도한 구독자 모으기와 단순 소통의 반복은, 오히려 내블로그의 체류시간만 갉아먹을 수 있기 때문에 딱 적정 수의 구독자만 모으고 싶었다. 내가 생각하는 적정 구독자 수는 100~150명 수준, 지난주 월요일까지 내 구독자는 50명뿐이었다. 그래서 여느날처럼 구독자를 조금이라도 올리기 위해 티스토리 포럼을 들어갔고 포스팅을 하나 남겼다. ‘네이버 조회수가 다음 조회수를 넘었어요!’. 그랬더니 이게 웬 걸, 포럼 상단에 박혀버렸고 조회수가 전에 본 적 없게 오르게 되었다. 구독자도 100명을 갑자기 넘게 되었다. 구독자 목표치도 달성했고, 또 조회수도 400을 넘은 날까지 생겼지만 기쁘지만은 않았다. 수요일의 검색유입은 20%대 수준, 아마 포럼글 아니었으면 평소처럼 분명히 200 언저리었을 것이다. 왠지 모르게 찝찝한 한 주의 성적표이다. 옆 자리 친구 컨닝해서 시험 100점 맞은 그런 느낌? 4주차는 3주차 성적표를 넘지 못할 강한 예감이 든다.ㅋㅋ(그래도 덕분에 생긴 구독자분들 제가 너무 고마운 거 아시죠? 저도 자주 방문할게요!)
[아픈 손가락] 뜨는 포스팅과 지는 포스팅
위의 통계표는 내 블로그를 성장시키는 데 굉장히 일조한 ‘민식이법 운전자보험’ 포스팅이다. 매일 20씩의 조회수를 꾸준히 기록해주던 그 포스팅이, 지난 토요일을 기점으로 상위 노출에서 내려가게 되었다. 사실 이 포스팅은 작성하면서도 애정 없이 작성한 포스팅이었다. ‘한 번 키워드 사냥해봐?’라는 마음으로 가볍게 쓴 포스팅이었는데, 생각보다 조회수가 높이 나오는 걸 보고 ‘역시 키워드를 노려야하나..’라는 마음까지 들게 한 포스팅이기도 하고 말이다. 다만 애정 없이 썼다고 했듯이 해당 포스팅의 체류시간은 현저히 낮은 편이었다. 속으로는 계속 생각했다. ‘왜 체류시간이 낮은데도 상위 노출이 될까?’ 이 마음으로 조마조마하게 하루하루 보내고 있었는데, 내 생각을 다음이 읽었나보다. 2주 이후 거짓말처럼 상위 노출에서 떨어지게 되었다. 자연스럽게 내 블로그에서 조회수 20은 사라졌고 오늘은 이 포스팅의 일간 조회수가 3이다. 상위노출에서 떨어진 데에는 여러 다른 이유들이 작용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체류시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체감하고 있다. ‘모든 포스팅을 내 자식처럼 애정있게 성심성의껏 써야겠다’! 라는 교훈을 남긴 값진 포스팅이다.
그런가하면 뒤늦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포스팅도 생겼다. 위의 포스팅은 ‘염증주사 부작용’ 포스팅이다. 이 포스팅의 가장 최근 2개 댓글은 블로그 구독자분이 남긴 댓글이 아니라, 비회원 분이 남긴 댓글이다. 심지어 두 댓글 모두 나에게 고맙다고 하고 있다. 그 댓글을 읽고는 오히려 내가 고마웠다. 내 포스팅이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었고, 또 그게 댓글을 남길만큼 고마웠나하는 생각에 기분이 너무 좋았던 댓글이다. 동네방네 소문내고 싶은 댓글이랄까? 그래서 여기 남기는 듯 하다 ㅋㅋ 저 댓글 덕분인지 해당 포스팅은 점점 조회수가 올라가고 있다. 꾸준 조회수라고 할 만큼 쏠쏠한 성적표를 거두고 있는 포스팅이다. 역시 포스팅은 성심 성의껏 써야하나보다.
방문자 추이를 보면 3주째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아마 다음주는 이번주를 넘기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오르겠지! 기대하고있다. 네이버 주가가 10만원 초반대까지 떨어졌다가 25만원으로 올라갔듯이 내 블로그도 계속 우상향을 그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지금 내 블로그가 10만원 초반대이길 간절히 바라본다..!ㅋㅋ
p.s) 블로그 운영을 주제로 셉 TV 유튜브를 운영 중입니다! 3번째 영상으로는 ‘맛집 포스팅 잘 하는 법’을 올려보려고 해요. 사실 맛집 포스팅은 제가 정말 자신 없는 주제이지만, 반성하는 의미로 또 발전하겠다는 의미로 3번째 주제로 정해보았습니다. 구독자 분들 중에 맛집 포스팅 정말 맛깔나게 가고 싶게 잘 쓰는 분들 많으시잖아요! 혹시 맛집 포스팅 잘하는 본인만의 생각이나 방법이 있으실까요? 댓글 남겨주시면 잘 참고해서 컨텐츠 예쁘게 만들어보겠습니다! 유튜브 구독도 조심스럽게 (아주 조심스러움, 정말 조심스러움) 부탁드리겠습니다! ㅎㅎ 구독자 분들 댓글로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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