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냥뭉 취미 정보

취미목공 중급반 입학, 한 달간 직접 만든 원목 가구를 소개합니다!

by 냥뭉이 2020. 6. 30.

안녕하세요! 냥뭉이입니다.

오늘은 목공 초급반을 졸업하면서 중급반에 진입하던 시절 만들었던 작품들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아쉽게도 제작 과정을 사진으로 찍어놓지 않아서 대부분 만드는 과정을 포스팅하지는 못할 듯 한 아이들입니다 ㅠㅠ 정말 아쉽네요. 그래서 완성샷이나마 블로그에 남겨보려고 합니다. 제 새끼들이니까요 ㅎㅎ

#초급반 졸업작품 원목 스툴

첫 번째 보여드릴 작품은 원목스툴입니다! 목공 초급반 졸업작품인데요 ㅎㅎ저희 공방은 초급반을 1달 과정으로 진행해요. 초급반 1달 동안은 공방의 모든 수강생들이 보석함~ 원목스툴까지 똑같은 작품으로 실습을 하고 있습니다 ㅎㅎ 바로 이 스툴이 졸업작품이구요. 이 스툴은 3가지 원목이 섞여 있는데요! 다리는 뉴송과 레드파인이 섞여있고, 상판은 애쉬 하드우드입니다. 애쉬상판이 하드캐리한 이쁜 스툴이에요. 스툴 상판으로 애쉬 강추입니다! 사실 저희 목공방은 초급반 때 모든 재료를 선생님께서 지원해주십니다. 원목스툴할 때는 보통 소프트우드로 마무리해주시는데, 저한테는 특별히 애쉬로 마무리 해주셨어요! ㅎㅎ 짱이죠? 선생님 감사해요! 완성된 이후에 정말 너무 예뻐서 감탄을 금할 수가 없더라구요. 저희 목공방 선생님은 저희 팀장님이랑 동갑이세요. 그만큼 저랑은 나이 차이가 많이 나시는데, 항상 편하게 대해주시고 하나하나 세심하게 가르쳐주셔서 수업은 항상 대 만족이랍니다 ㅎㅎ 공방 소개 언젠가 꼭 올릴게요!! 강추하는 목공방입니다 ㅎㅎ

#초급반 졸업작품은 선물했어요!

완성하고 바로! 여자친구에게 선물로 주려고 잠실새내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갔어요. 저희 공방은 수유인데, 힘들게 지하철 여행을 거쳐(자리 없어서 이 스툴에 앉아 갔어요 ㅋㅋ) 여자친구에게 선물로 주었습니다. 많이 좋아해서 제작자(?)입장에서 만족스러운 첫 선물이었어요 ㅎㅎ 

*원목스툴 소요시간: 4시간

*사용원목: 레드파인, 뉴송, 애쉬(오일처리x, 바니쉬마감)

#중급반 첫 작품 공간박스

스툴을 끝으로 목공 초급반을 졸업했구요! 목공 중급반으로 넘어오게 되었습니다. 중급반부터는 내가 만들고 싶은 작품을 직접 디자인해서 나만의 작품을 만들게 돼요. 정말 목공DIY죠... 처음으로 제가 직접 원하는 걸 만드려 하니 뭘 만들어야할지 도대체 감조차 잡히지 않더라구요. 처음이니 선생님에게 무엇을 만들면 좋을까 조언을 구했고, 원목공간박스가 무난하게 첫번째로 만들기 좋은 작품이라고 하셨습니다. 원목공간박스로는 조금 아쉬워, 저는 공간박스 아래에 다리를 달아서 공간박스장(?)을 만들어 보았어요. 원목공간박스는 디자인이라고 할 것이 없을 정도로 조립이 전부였습니다. 다만 상판 바로 밑에는 하중을 견딜 수 있게 작은 지지목 2개를 받쳐 주었어요. 모든 가구를 만들 때, 상판 밑에 지지목을 받쳐주는 거는 기본이더라구요. 어떤 무거운 물건이 이 가구 위에 올려질지 모르니까요. 지지목이 없으면 상판이 쉽게 휠 수 있답니다.

이 원목공간박스장은 현재 저희집에서 피규어 진열장 + 미니책장으로 사용중이에요. 제 방 플스 옆에 조그마하게 자리하고 있답니다 ㅎㅎ 제 방 벽면에는 작게 벽선반을 달아서 피규어 진열장으로 활용중인데요. 문이 안 달려 있어서 먼지가 많이 쌓이는게 흠이라.. 조만간 보수할 생각입니다 ㅎㅎ

*공간박스장 소요시간: 2시간

*사용원목: 레드파인(+레몬오일+바니쉬마감)

#중급반 두 번째 작품 원목 독서대 & 모니터받침대(2차 제작)

그리고 세번째 보여드리는 작품은 원목노트북 거치대(로 만들었지만 독서대로 사용중)와 모니터 거치대입니다. 모니터 거치대는 저번에 포스팅한 아이이기도 해요. 저는 회사에서 플라스틱 노트북 거치대를 쓰고 있는데요. 제가 앉은 키가 작은 편이 아니다보니, 노트북 거치대를 한껏 올려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노트북거치대 아래가 막혀있어서, 책상이 좁다는 느낌이 조금씩 들더라구요. 그래서 직접 디자인해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만들기는 만들었는데... 만들고 보니 원목노트북거치대가 너무 높게 나와버렸어요...ㅠㅠ 노트북을 올리면 제 앉은키로는 감당이 안 될 것같더라구요.. 또 회사에 들고가는 것도 너무 귀찮고, 이러저러 이유로 그냥 제 책상에 올려보았습니다. 오잉? 올려놓고 보니 독서대로 딱이더라구요 ㅋㅋㅋ 그래서 의도와는 다르게 독서대로 사용중입니다. 정말 얻어 걸렸어요. 독서대가 생기니까 괜히 밤에 책 읽게 되고 그래요..ㅎㅎ.. 내가 만들었다는 뿌듯함에 더 사용하게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ㅎㅎ

​*노트북거치대 소요시간: 3시간

*모니터거치대 소요시간: 30분

*사용원목: 레드파인(노트북거치대: 오일마감 / 모니터거치대: 오일 x)

#2020년 6월 현재는 이렇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저런 작품들이 쌓이다보니 제 방은 점점 맥시멀리즘의 끝으로 가고 있습니다ㅋㅋㅋ 완성작들 모이면 또 포스팅할게요~ㅎㅎ 모두 좋은밤 되세요!

댓글